한 때 대영제국으로 불리던 영국이 겨울철 연료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역대 최고치인 406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영국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각종 난방비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른 바 ‘연료 결핍 가정’이 406만 가구에 다다를 것으로 조사됐다.
‘연료 결핍 가정’이란 집안내 적정온도(거실 21도/방18도)를 유지하기 위해 총 수입의 10%이상이 난방비로 쓰여지는 가정을 말한다. 자료에 의하면 영국은 2007년 325만의 난방비 부족 가구가 발생했다.
에너지 기후 변화부(DECC:Department of Energy and Clima Change)는 21일 연료 결핍 가정의 가정 큰 발생요인은 유가상승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및 효율성에 관한 두배의 노력과 각종 프로그램 및 인상된 보조금등 현실적인 방안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 상담소(Citizens Advice)가 DECC의 자료를 근거로 밝인 숫자에 따르면, 난방비 연체를 겪고 있는 가정은 지난 6개월 기준 60%, 3년 기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 정책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다.
CA최고 책임자인 데이비드 하커는 “아직 겨울이 오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난방비 관련 체납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요금표 비교를 통해 더 저렴한 연료 공급자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해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