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번화가에 있는 패스트푸드업체인 KFC매장에 바퀴벌레, 쥐, 파리가 한꺼번에 쥐, 파리, 바퀴벌레가 한꺼번에 발견돼 충격을 준 KFC가 영국 보건당국에 기소됐다.
영국 보건 당국은 세계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회사인 KFC에 대해 13가지 공중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것으로 5일(영국 현지시각) 알려졌다.
보건 당국 검사관들은 런던 코베트리가에 있는 KFC매장을 방문했을 때, 카운터 위로는 바퀴벌레, 바닥에는 쥐, 머리 위로는 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을 목격했다.
검사관들은 이 매장 직원들이 음식조리대를 더러운 천으로 닦은 사실과 닭과 걸어놓는 갈고리에 굳은 기름이 잔뜩 묻어있다는 사실도 적발했다.
또한 마요네즈를 고온에서 보관한 것과 물이 새는 쓰레기 봉지를 바닥에 방치한 사실도 함께 기소했다.
이와 관련 KFC는 “보건 당국 조사 결과를 접하자마자 우리는 각 지점의 위생상태를 본사의 엄격한 내규 수준에 맞추도록 했다”며 “현재 해당 지점들에 대해 위생 상태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감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