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에이스디지텍이 AMOLED용 편광필름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 업체와의 기술격차 축소, 우호적인 환율, 한국 LCD산업 수직계열화 강화로 LCD제품내 부품소재 국산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특히 이 회사는 삼성전자로의 편광필름 납품이 본격 개시된지 불과 1년만에 삼성전자내 노트북용 편광필름 점유율 50%, 모니터용 편광필름 점유율 60%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증설 중인 TV용 라인(3라인)의 본격적인 양산이 개시되는 2010년 2분기부터 에이스디지텍의 매출성장세는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삼성전자내 TV용 편광필름 납품이 미미한 상황이나 TV용 라인 가동시 점유율은 빠르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편광필름이 AMOLED 패널에서도 고부가가치의 핵심부품이고, AMOLED 시장의 성장성과 한국패널업체의 시장지배력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이 회사는 AMOLED용 편광필름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분기 공장화재와 환율하락으로 매출성장이 부진했음에도 정상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돼 현시점은 실적·성장모멘텀이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시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