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6일 "정부는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9 서울 국제금융콘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금융위기로 인한 금융체제 개편에 대응하고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 실정에 맞는 금융중심지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를 위해 금융회사 경쟁력 제고, 금융인프라의 선진화 및 금융중심지로서의 사업 환결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금융중심지의 근간인 금융전문인력의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진 위원장은 "금융중심지 선발 주자들의 취약점과 강점들을 충분히 참고하는 한편 우리의 강점인 IT 기술과 건실한 실물부분 등을 충분히 활용한 새로운 금융중심지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그는 "서울이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이 제시되도록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