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주식시장을 달굴 테마로 '전자책'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동통신망을 활용하는 전자책(e북) 단말기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힘입어 관련 업체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번 '전자책 테마'는 LG텔레콤과 인터파크INT가 몰고 왔다.
LG텔레콤과 인터파크INT는 eBook(전자책)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일 데이터 네트워크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인터파크도서는 내년 2월경 개발, 출시예정인 eBook 전용 단말기와 LG텔레콤의 3G 이동통신망을 통해 eBook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인터파크INT 도서부문 관계자는 6일 "전자책 사업 조기 활성화를 위해 일정을 2월로 앞당겼다"며 "전자책 사업의 성패는 컨텐츠 확보인 만큼 출판사들과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과서, 수험서 등을 접목하면 파급효과가 대단할 전망인데 현재 컨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6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시장과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하듯 전자책 단말기 제조 업체 아이리버(+5.77%), 전자책용 콘텐츠 공급업체 예스24(+2.07%) 등 관련 종목들이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