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명예회장은 이날 신세계 본점 문화홀에서 신세계그룹전 관계사 대표 및 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유통업의 품질인 '서비스 차별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가 경쟁우위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는 상품 자체의 성능이 우수한 것이 최상품이었지만, 최근에는 성능뿐만 아니라 그 상품이 얼마나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는가가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고 덧붙였다.
정 명예회장은 "이에 따라 '품질'의 개념 역시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정의하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품질혁명을 통해 신세계만의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명예회장은 미국의 경영학자인 톰피터스의 말을 인용, "이제 벤치마킹의 시대가 끝나고 퓨처마킹(Future Marking )의 시대가 왔다"며 "유통리딩 기업으로서 미래에도 통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셉트를 만들어야 하며, 그 중심에 '품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뢰성, 보증성, 공감성 등 서비스 특성을 감안해 신세계만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개발에서도 고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서비스 마인드'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그는 전했다.
한편, 정 명예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유통업의 미래(2006년), 가격혁명(2007년), 글로벌 신세계(2008년)라는 주제로 유통업의 미래모습과 변화방향에 대한 조망과 함께 실천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특강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