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저층 재건축단지에서도 급매물이 나오고 시세가 하락하면서 강남권 재건축 하락세가 6주 이상 이어지고 있다.
강북권까지 약세가 확산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4주째 내림세를 보였고 보금자리주택을 비롯한 신규 분양시장으로 기존주택 수요자들이 이동하고 추가 하락 우려속에서 매수시장은 더욱 위축됐다.
전세시장도 서울 도심과 업무지구,우수 학군지역을 제외하고는 서울 외곽지역과 수도권의 오름세가 뚜렷하게 둔화됐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매매시장은 ▲서울(-0.02%) ▲신도시(-0.01%)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열별로 서울은 송파구(-0.09%), 노원구(-0.05%), 강남구(-0.04%), 도봉구(-0.03%), 성북구(-0.02%), 양천구(-0.02%) 지역이 떨어졌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가락시영1,2차 재건축 단지가 거래없이 하락했다.
반면 동작구(0.04%), 관악구(0.02%), 서대문구(0.02%) 등은 오르기는 했지만 수치는 미미했다.
신도시는 분당이 0.02%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 정자동의 고가아파트 매물이 내린 호가에 출시되지만 매수자를 찾기 힘들다.
수도권은 의왕(-0.02%), 용인(-0.01%), 시흥(-0.01%) 등은 한 주간 떨어졌고 의왕같은 경우 새아파트 입주로 기존 아파트 매수 문의가 줄고 매물이 쌓이고 있다. 반면 오산(0.05%), 광명(0.05%), 부천(0.05%), 안성(0.03%), 안산(0.01%) 등이 소폭 올랐다.
이번주 전세시장의 상승세도 다시 한풀 꺾인 분위기다. 서울(0.05%) 오름세도 10월 중순 이후 꾸준히 둔화되고 있으며 가격이 저렴한 인접 수도권으로 수요가 빠져나간 외곽지역의 조정이 눈에 띈다.
수도권(0.01%) 변동폭도 미미했고 신도시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은 새아파트 입주로 전세 물량이 여유를 보이는 곳도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