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사모투자펀드에는 쌍용차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 관리인은 "쌍용차는 3년 내에 경영정상화를 이뤄 흑자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또한 인수합병(M&A)은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인은 "쌍용차의 인수합병은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그 조건으로는 자동차 우위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여야 하며, 또한 투자 여력이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꼽았다.
또한 "쌍용차와 파워트레인과 플랫폼 등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하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중국 등에 진출이 비교적 안돼 있는 회사를 중심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인은 "지금 인수합병 단계는 상당히 초보적인 단계이며, 만약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인수합병을 추진해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