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회생채권자들의 동의를 얻는데 실패해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
쌍용차는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파산부(재판장 고영한 파산수석부장판사)에서 열린 제 2, 3회 관계인집회에서 회생채권자들의 동의를 얻는데 실패해 부결됐다.
이날 회생담보권자와 주주는 99.7%와 100%로 가결조건을 충족시켰지만, 회생채권자는 41.2%만 찬성해 66.7%인 가결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는 379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는 해외채권단들이 반대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 규모는 쌍용차 회생채권 9200여 억원 중 41.1%에 달한다.
이로써 법원은 채권자 등이 기일속행에 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12월 11일 오후 3시에 관계인집회를 속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