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외 채권자, "다음달 속행까지 재협의 제의"(3보)

입력 2009-11-06 18:32 수정 2009-11-0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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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회생계획안에 반대표를 던진 해외 전환사채 (CB) 보유 기관들은 다음 달 11일 회생계획안이 속행되기까지 재협의하자고 제안했다.

6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서 열린 쌍용차 제2, 3차 관계인 집회에서 해외CB보유자들의 대리인인 씨티은행 관계자는 "지난 5일 홍콩에서 열린 채권단 회의에서 회생계획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이 어떤 이유에서 반대를 했는지 모르지만, 속행기일이 지정되면 협의를 통해 계획안이 수정되길 희망하지 쌍용차의 파산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재협상의 의지를 보였다.

이날 회생담보권자와 주주는 99.75%와 100%로 가결조건을 충족시켰지만, 회생채권자는 42.21%만 찬성해 66.7%인 가결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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