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중국서 소재ㆍ가공ㆍ조립 일관생산체제 구축

입력 2009-11-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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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가 중국 다롄시와 푸순시에 각각 엔진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통해 STX는 주요 엔진부품에 대한 소재-가공-조립에 이르는 엔진 생산의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돼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STX그룹이 지난 6일 중국 다롄시 창싱다오에 위치한 STX다롄기지에서 대규모 엔진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장원갑 STX그룹 부회장, 야오자카이(姚家凯) 대련시위원회 비서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샤더런(夏德仁) 다롄시위원회 서기.

모두 99만 1518m2의 부지에 준공된 다롄의 대규모 엔진공장은 자동제어방식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12K 98MC-C까지 시운전이 가능토록 구축됐고, 9K 80MC엔진의 경우 최대 3대가 동시에 시운전이 가능하다.

다롄의 엔진공장은 2008년 2월 말 착공해 지난 1월에는 1호기 시운전을 실시했고, 현재 연간 200대, 최대 300만 마력의 선박용 저속엔진 생산 규모를 갖추게 돼 연간 매출 60억위안(1조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 4월 착공한 STX중공무순의 엔진공장은 중국 내 증가되고 있는 4행정 디젤엔진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건설됐으며, 선박발전기용 디젤엔진을 연간 500대, 60만 마력 생산 가능한 규모의 공장이다.

또 STX다롄엔진과 STX중공무순의 엔진공장은 엔진 생산은 물론 엔진핵심부품인 대판(Bed plate), 크랭크샤프트 등을 생산 가능하며, 연간 생산능력 3만5000톤 규모의 주조시설도 갖추고 있다.

한편 STX는 지난 6일 중국 다롄시 창싱다오에 위치한 STX다롄기지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샤더런(夏德仁) 다롄시위원회 서기 및 다롄시 대표단, 얀 구란더(Jan Gurander) 맨디젤 사장, 협력업체 인사,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강덕수 회장은 “이번에 중국에서 준공한 대규모 엔진공장은 중국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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