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업체인 아미노룩스가 아미노산 생산 관련 신물질인 `아카(ARCA)`의 세계 최초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8일 발표했다.
아미노룩스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아카`의 양산화 공정 개발에 성공했으며, 향후 '아카'를 활용한 수 십종의 아미노산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아카는 의료용 아미노산을 생산할 수 있는 화학합성물질로 이화여대 나노화학과학부 김관묵 교수가 개발한 촉매제다.
아카는 물질특성상 기존 촉매제를 이용한 공법보다 회수율이 높아서 값비싼 D형 아미노산의 생산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아미노산을 분리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고, 기존 제조법보다 생산기간이 짧다고 아미노룩스는 설명했다.
아미노룩스 관계자는 "아카는 그동안 일부 선진국에서 독점 생산해오던 고부가가치 D형 아미노산 제조업에 국내기업의 새로운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신물질 대량생산 성공으로 그동안 국내 산업 기반이 전혀 없었던 수조원대의 D형 아미노산 시장의 신규진입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아미노룩스는 지난달 30일 아미노로직스와 기술특허실시권 계약을 체결해 생산과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