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9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꾸준한 실적 개선이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인범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1.3% 증가한 7109억원, 영업이익은 28.9% 늘어난 741억원을 기록해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방산부문의 매출액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반도체관련 사업부문도 전방산업의 호전으로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의 감시장비(VSS)사업부문을 1856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삼성전자 감시장비 부문의 매출액이 연간 3000억원, 영업이익률 10%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가격에 인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사업부문들이 꾸준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에너지관련 장비 및 로봇 등의 신규 사업부문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가의 상승추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