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9일 POSCO에 대해 2010년은 글로벌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종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도 제철소 건설을 통해 2010년 POSCO가 글로벌 다국적 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며 "철광석 6억톤에 대한 광권 확보 문제가 관건으로, 그 동안 철강 관련성이 떨어지는 사업 진출을 놓고 불필요한 논쟁에 휩싸였던 POSCO로서는 인도 진출건이 새로운 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09년 한해는 POSCO의 글로벌 원가 경쟁력을 입증하는 한해였다"면서 "2010년은 보상의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분기 1.3~1.4조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예정된 증설을 통해 국내 철강 시장에서 여전히 넘볼 수 없는 1위 업체로서 내수 시장 지배력을 확보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기 회복, 환율 여건 등 철강 업황 회복을 저지할 만한 요인이 발견되지 않으며 인도 진출을 통한 성장 가능성, 업황 회복을 전제할 때, 한자리수 PE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