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아이온 출시 이후 최저 밸류에이션의 과매도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은 "이 회사의 현 주가는 2009년, 2010년 PER 15.9배, 11.3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작년 국내 아이온 론칭 이후 최저 벨류에이션 상황인 과매도 구간"이라며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세계 2위 게임 업체로 부상했다는 면에서 향후 지속적인 벨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부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 신규로 상용화되는 게임이 없어 새로운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일부 시장의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로열티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흐름과 북미·유럽의 높은 아이온 유료가입 전환을 감안하면, 2010년에도 41%의 높은 EPS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돼 신규 게임 모멘텀 대신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3분기 실적도 아이온의 해외론칭 성공에 따른 매출증가로 전분기대비 매출액 21%, 영업이익 19%, 순이익 39% 성장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특히, 향후 주가의 핵심으로 기대됐던 북미, 유럽 아이온의 판매량 및 유료가입자로의 전환율이 각각 110만장, 70%를 기록해 이 역시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초과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