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비철금속 가격강세 수혜주라며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김민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기 14%, 32%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아연ㆍ연ㆍ은 등의 비철금속 가격의 강세가 고려아연의 이익 신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가파른 수요 증가가 글로벌 비철금속 수요를 이끌 것"이라며 "이는 정부 내수경기 부양과 민간 투자증가로 철강 소비가 회복되고 국민 소득수준 향상과 자산가치 상승 효과로 자동차, 전기전자 제품의 소비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고려아연은 아연ㆍ연 정광잔재의 완전처리를 목표로 Onsan Fumer II를 건설 중에 있으며 11월 가동 예정"이라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연간 아연 1만4000톤, 연 9000톤, 동 700톤, 인듐 15톤, 은 53톤 등 870억에 이르는 매출액을 추가로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