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내년 항공 수요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민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부터 의미있는 항공 수요 회복과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 수요 회복을 예상하는 근거는 인당 GDP 상승과 여객 수요를 유발하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 및 연휴 일수의 증가"라고 설명했다.
현 연구원은 "여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내년 대한항공 매출액은 전년대비 8.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국제유가는 상승할 것으로 가정했지만 국제여객 수요 및 화물 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올해 795억원에서 내년 5024억원으로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리스크 요인으로는 신종플루 여파의 장기화 여부"라며 "신종플루 충격으로 인해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경우 실적 개선 지연과 영업현금흐름 악화가 자금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