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플루로 인해 헌혈인구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단체 헌혈에 나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전 그룹사에서 헌혈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은 9일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시작해 아시아나항공, 대한통운 본사 사옥과 그룹 계열사 지방사업장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헌혈행사는 박찬법 그룹 회장이 최근 임원회의에서 "신종플루보다 혈액부족사태가 더 심각하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룹이 앞장서 헌혈에 동참하자"고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004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약정을 맺고 격년으로 단체헌혈을 실시해오다 2006년부터는 매년 그룹차원의 헌혈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매년 사랑의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 증서를 서울대 어린이 병원에 기증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지금까지 기증한 헌혈증서는 총 1만846장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