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동조합은 대우건설의 투기자본 매각 저지를 위한 지도부 철야농성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9일부터 서울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해외투기자본에 매각을 추진중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반대하고 투기자본에의 매각 저지를 위해 노동조합 간부들을 중심으로 릴레이 철야농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대우건설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을 규탄하고 신중한 매각 추진을 촉구하는 의미의 궐기대회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가질 예정이다.
이용규 노조 대외협력부장은 "대우건설이 투기자본에 매각되는 것만은 막자는 게 노동조합의 입장"이라며 "투기자본으로 대우건설이 매각된다면 쌍용자동차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