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9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09 대국민 달란트(재능) 기부' 2차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복권의 진정한 의미가 나눔과 기부에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참가자가 돈이 아닌 재능을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하고 본인의 재능에 맞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달란트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복권위원회 이벤트 사이트(www. bokgwon-event.co.kr)에 본인의 재능을 생활지원·예체능 등 9개 분야 중 선택해 지역·분야에 맞는 봉사활동처를 검색한 후 봉사활동을 신청하면 된다.
달란트(talent)는 유대인들의 무게 및 화폐단위로 타고난 재능이나 자질을 의미한다.
이번 2차 이벤트는 지난 8월 진행한 1차 이벤트와 달리 기부할 수 있는 분야를 일반 재능뿐 아니라 법률·세무·건축 등 전문영역까지 확대했다.
또한 사회복지협의회의 자원봉사인증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봉사자가 실시간으로 봉사활동처를 검색하고 신청하는 원스톱 봉사활동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봉사활동 실적의 체계적 관리도 이뤄진다.
달란트 기부자 대상 경품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복권에 대한 생각을 광고문안 형식으로 글을 남기면 참여자를 선별하여 넷북·디지털카메라·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한편 달란트 기부 1차 이벤트는 지난 8월 3일부터 10월 18일까지 7주간 진행돼 약 1700여명이 재능을 기부했다. 현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한국자원봉사센터 중앙회와 연계된 복지기관 등에서 재능을 활용한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