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에 출시돼 준중형차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뉴 SM3'가 레이싱카로 변신한 것.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과는 달리 '뉴 SM3 출시에 맞춰 지난 8월 21일부터 '뉴 SM3' 개조 작업에 들어가, 약 2개월간 공을 들여 작업한 '뉴 SM3' 레이싱카를 CJ O 슈퍼레이스 제6전에 선보이며 대회 관계자뿐 아니라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르노삼성 임직원 16명으로 구성된 '뉴 SM3레이싱팀'
'뉴 SM3 레이싱팀'은 지난 2007년 3월, 연구소 임직원들이 자동차 경주에 대한 열정 하나로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탄탄한 팀워크와 회사의 전폭적인 지지로 큰 힘을 발휘하는 레이싱팀으로 성장했다.
'뉴 SM3 레이싱팀'의 주 멤버는 르노삼성 임직원 1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 연구소 임직원들이다.
창단 3년차에 접어든 팀으로써 단장을 필두로 드라이버팀, 기술팀 그리고 지원팀 등 체계적인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팀원 및 드라이버 선발은 매년 전체 공지를 해 총 3단계 (이론시험 / 카트 테스트 / 경주차 테스트)로 이루어지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뉴 SM3 레이싱팀'은 프로 레이싱팀이 아닌 르노삼성 임직원으로 이뤄져 있지만, 팀 운영, 드라이버의 실력, 차량 관리 등에 있어서 다른 팀에 결코 뒤지지 않으며 팀의 강한 단합력 또한 '뉴 SM3 레이싱팀'의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뉴SM3' 양산모델 기본으로 만든 '뉴SM3레이싱카', '눈길'
지난 10월 10일, 2009 CJ O 슈퍼레이스 6전에 처음 출전한 '뉴 SM3' 레이싱카는 양산모델을 기본으로 해 동일한 1600cc급 엔진을 탑재했으며 기본적인 안전장치 (롤게이지, 시트, 4점식 벨트, 점화장치, 외부 엔진 스톱 장치 등)와 성능 향상을 위한 쇽업쇼버(충격완화장치)와 스프링을 교체했다.
그리고 경량화를 위한 바디워크(body work, 차량을 가볍게 하기 위해 만드는 작업으로 각종 내장재들을 분해해 제거)를 거쳤다. 이러한 기본적인 튜닝과 레이싱용 슬릭타이어(무늬가 없는 타이어. 주로 경주용 자동차에 사용한다)와 휠을 장착해 주행성능을 강화해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시즌 동안 보통 6~7번의 경주가 진행되는데, 올해 7월에 출시한 '뉴 SM3' 차량 2대는 이번 시즌 최종전인 6전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단장으로 팀원들을 이끌고 경기를 총괄한 최용석 부장(R&D본부)은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준비했던 점이 아쉽지만 새롭게 출시한 '뉴 SM3'를 타고 출전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말했으며 "2010년도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뉴 SM3'로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매년 CJ O 슈퍼레이스를 통해 사외 SM3동호회와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뉴 SM3 레이싱팀'은 올해에도 SM3 동호회 인원 50여명을 현장으로 초청해 동호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열렬한 응원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