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그룹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후보군 가운데 2곳이 입찰을 포기했다"는 일부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9일 "현재 중동의 국부펀드 컨소시업과 미국계 컨소시엄은 물론 입찰을 포기했다고 보도됐던 사우디 S%C인터내셔널, 국내 건설사 컨소시엄 등 2곳도 입찰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후보군 중 입찰을 포기했다는 보도가 일부 나오고 있지만, 확인 결과 이들 모두 최종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와 채권단은 당초 이달 11일까지 대우건설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입찰 후보업체들이 실사기간 부족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 오는 18일로 마감을 연장했다.
관계자는 "그룹 뿐 아니라 채권단 역시 대우건설 매각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본입찰이 끝나는 대로 우선협상자를 선정, 매각 작업을 빠른 시길내에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