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소스, 러 유전 최소 400만톤 추가 매장 전망

입력 2009-11-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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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리소스는 9일 러시아 현지 계열회사 빈카사가 현재 시추중인 동쪽광구 심부내에있는 데본기안에서 최소 400만톤의 가채매장량과 최대 3500만톤 규모의 지질학적 매장량의 발견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국영회사인 Bashneft 기술진이 보유한 1988년 2D 탄성파 자료 및 기타 가용한 석유지질 자료를 종합 검토한 결과 석탄기 3개, 데본기 4개 구조 등 최소 7개 구조가 인지됐다"며 "이들로부터 최소 400만톤(2920만배럴)의 가채매장량과 3500만톤(2억5550만배럴)의 지질학적 매장량의 발견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데본기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가채매장량 400만톤은 현재 국제유가를 감안할 때 매출액기준으로 2조6000억원 규모의 매장량이며 지질학적매장량 3500만톤은 23조3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이다.

회사측은 이번 데본기에서 기대되는 매장량은 현재 러시아 연방정부로부터 승인 받은 서쪽광구의 8350만배럴과 추가로 승인받기 위해 시추중인 동쪽광구의 1억배럴과는 전혀 다른 매장량이라고 밝혔다.

향후 동쪽광구의 1억배럴과 데본기의 2억8400만배럴이 가채매장량으로 확인될 경우 빈카 광구의 총 매장량은 폐름기와 데본기를 합쳐 4억8470만배럴이 되며, 이는 국내 원유연간수입량 8억1909만배럴의 59%이자(약 6개월분의 소비량) 매출액규모로 44조2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데본기 광구권 확보를 위해 750m x 750m Grid로 3D 탄성파 자료를 추가로 획득할 계획이며 조만간 탄성파탐사전문업체 Bashneftgeophysica와의 계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화국 자원청(MPR)에 탄성파 탐사신청 수속을 진행 중으로 최대한 서둘러 광구권을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매출발생 소식을 전했는데 땅속 2000미터 심부내에있는 데본기에서도 추가매장량이 기대된다는 러시아현지 엔지니어들의 보고에 고무돼 있다"면서 "자원개발 사업진출 후 시장에 발표했던 계획을 모두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은 더욱 늘리고 동쪽광구의 1억배럴 매장량승인을 위한 시추를 서두를 것이며, 동쪽광구 데본기에 대한 탐사를 진행해 탐사결과에 따라 광구권 확보도 늦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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