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4대강 살리기 숨은 수혜주는?

입력 2009-11-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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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사업이 10일 착공한다는 소식에 이화공영, 신천개발, 삼호개발, 홈센타 등 관련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노펙스그린테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대형 유압실린더를 생산할 수 있어, 국내 4대강 정비사업은 물론 경인운하 등 사업 진행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지만 주가는 잠잠하다.

9일 국토해양부는 한강과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지난 6일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10일부터 15개보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본 공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진입로 개설 등의 사업만 진행돼 온 것과는 달리 보 건설 을 위한 가물막이 공사를 비롯해 준설공사 등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관련주들이 묻지마식 매수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수혜가 없는 기업들까지 급등세에 포함돼 있어 옥석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시노펙스그린테크는 4대강 보ㆍ수문에 적용 가능한 초대형 유압실린더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지만 관련주 급등에 소외돼 있다.

시노펙스는 길이 8.3미터 내경 63센티미터 초대형 유압실린더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시노펙스가 개발한 초대형 유압실린더는 지난해 지경부의 국책과제로 선정된 후 시노펙스와 한국기계연구원이 약 1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된 것으로, 길이 8.3m, 내경 63cm, 1기당 작동 가능 무게 400톤의 고성능 제품이다.

특히, 4대강 사업 등에 사용되는 수문 및 보 제품에는 수문 한개당 2기의 초대형 유압 실리더가 사용되기 때문에 이번 개발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800톤 무게의 수문을 개폐할 수 있다.

또한 약 484톤 무게의 수문이 사용된 새만금 사업에는 전량 수입한 유압실린더 제품이 사용됐으나 이번 시노펙스의 국산화 성공으로 향후에는 초대형 유압실린더 시장이 국산제품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정비사업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유압실리더 및 시스템이 사용될 전망으로, 국내유일의 초대형 유압실린더 제조 업체인 시노펙스그린테크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증권관계자는 "100% 수주를 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며 "국책과제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경쟁 업체와 경쟁력은 갖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공사진행 정도에 따라 매출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접근해야 한다"며 "수주가 발행하면 향후 추가적인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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