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국회 대정부 질문 적극 해명

입력 2009-11-0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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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플랜드와는 전혀 관련 없어"

효성그룹은 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제기된 효성아메리카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황당한 내용"이라며 정면으로 부인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효성의 미국법인인 효성 아메리카가 1988년 2월10일부터 두 달 사이에 '코플랜드'라는 실적이 확인되지 않는 유령회사와 이 회사 김모 사장에게 부동산을 담보로 300만 달러를 대출해줬다"면서 "이듬해 6월5일 김 사장이 파산신청을 함으로써 효성 아메리카가 대출금을 회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효성 아메리카가 유령회사에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해주고 이 회사의 파산신청 형식을 거쳐 대손처리한 뒤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플랜드가 담보로 제공한 부동산들이 실제 효성의 부동산이라는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효성그룹은 해명자료를 통해 "당시 효성 아메리카와 거래한 회사는 코플랜드 사장이라고 알려진 김모 사장의 또 다른 회사인 '다운스포츠'라는 회사였다"면서 "효성아메리카는 담보대출을 해준 것이 아니라 '다운스포츠'와 재킷 및 신발 등을 거래하면서 김 사장 소유 부동산에 근저당을 설정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효성아메리카가 거액의 담보대출을 해주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황당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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