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금융ㆍ상품주 중심 일제히 급등

입력 2009-11-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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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달러화 약세에 따른 상품주 강세와 실적 개선 소식이 나온 금융주의 상승으로 강세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92.46포인트(1.79%) 상승한 5235.18포인트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131.47포인트(2.39%) 오른 5619.7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78.20포인트(2.10%) 상승한 3785.4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달러화에 대해 언급을 회피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한때 74.93까지 하락해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상품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기록했다. 유가가 2% 이상 상승하면서 BP, 로열더치쉘 등 유가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편, 독일 최대의 보험회사 알리안츠가 당초 전망의 두 배에 달하는 13억유로의 순익을 거뒀다는 소식에 보험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알리안츠 주가는 4.27% 상승 마감했다.

또한 중국의 10월 자동차 내수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독일 자동차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폭스바겐은 1.59%, BMW는 1.15%, 다임러는 2.2% 각각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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