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자 모바일 플랫폼 '바다' 공개

입력 2009-1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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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서비스 연동 기능, 혁신적인 스마트폰 UI 지원 등이 특징

올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대중화를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독자적인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0일 외부 개발자들이 개발한 다양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삼성전자 휴대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bada)'를 오는 12월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오픈 OS 뿐만 아니라 독자 플랫폼의 스마트폰까지 갖추게 됨에 따라 소비자가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라인업을 제공하게 됐으며 향후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장터인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이트인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 판매자 지원 사이트인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셀러 사이트'에 이어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까지 모바일 서비스 에코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게 되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는 순수 한국어로 개발자들이 개발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할 수 있는 넒은 바다라는 의미와 사용자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신비하고 흥미로운 공간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바다'는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으로 기존 플랫폼들 대비 심플한 사용성을 가지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기능, 강력한 인터넷 서비스 연동 기능, 혁신적인 스마트폰 UI 지원 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이호수 부사장은 "삼성 독자 플랫폼의 개방으로 향후 보다 많은 스마트폰의 출시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가능해짐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풍부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바다는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시대에 사용자, 개발자, 사업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하는 삼성의 대표적인 모바일 단말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0일 오픈하는 '바다' 공식 홈페이지(www.bada.com)를 통해 출시 단말 정보, 기능 업데이트, 이벤트 공지 등 '바다'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12월 영국에서 '바다' 플랫폼 공식 런칭 행사를 개최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바다'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oftware Development Kit)인 '바다 SDK'를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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