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러닝산업이 콘텐츠와 서비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남미 교육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나섰다.
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임채민 지경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에 참석차 방한중인 코스타리카 로베르토 갈라르도 기획재정부장관과 양국 이러닝산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이러닝 등 교육정보화기술의 세계 진출을 추진 중인 한국 정부와 한국형 이러닝 도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코스타리카 정부 상호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체결한 것이다. 현재 코스타리카는 한국의 이러닝산업발전법을 벤치마킹해 자국내 이러닝활성화를 위한 법·제도를 마련 중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양국은 이번 MOU를 통해 이러닝산업, 전자적 인적자원개발, 직업교육, 정부정책분야에서 이러닝 협력사업, 이러닝전문가 기술교류, 정책개발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으며 협력 하드웨어로서 정부간 협력위원회 구성·운영, 협력사업 수행을 위한 전담기관도 지정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코스타리카와의 이번 MOU는 중남미 교육정보화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국내 이러닝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 추진을 위해 국장급을 대표로 하는 정부간 협력위원회를 이르면 내년 5월 개최해 후속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이러닝분야 전문가를 코스타리카에 파견, 약 1년여동안 코스타리카의 이러닝 제도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