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관이 친환경 빌딩으로 신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1등급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의미다.
전경련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 소재한 설계사인 아드리안스미스앤고든길(Adrian Smith & Gordon Gill)과 협의를 마친 후, 신축 전경련 회관의 기본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건물의 외관이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경련은‘친환경 건축물 1등급’을 목표로 회관 신축을 추진중이라면서 기본 컨셉이 ‘친환경 녹색성장 빌딩’이라고 밝혔다.
단적인 예로 전경련 빌딩은 건물외벽에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춰 시간당 약 1000㎾의 발전용량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경련 회관의 전기사용 예상량 중 약 5%를 충당하겠다는 것이다.
또 건물내 중수도,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빙축열 시스템, 바닥공조 시스템 등도 갖출 예정이다.
기존 전경련회관 터에 지어질 새 전경련회관은 총 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지하 6층에 지상 50층, 연면적은 17만㎡로 63빌딩과 비슷한 높이를 갖게 된다.
연면적은 이미 철거된 구 전경련회관(5만㎡)의 3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2013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며 비슷한 시기에 인근에 들어설 파크원,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여의도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