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고객 맞춤식 '음료 이노베이션' 계속된다

입력 2009-11-10 16:56 수정 2009-11-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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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연령별 등 고객 니즈 세분화 '맞춤 음료' 출시 잇따라

음료업계가 점차 세분화 되고 있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있다.

10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20대 혹은 30대와 같이 특정세대를 겨냥한 음료들이 출시됐지만, 최근에는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하는 등 소비자 타깃이 좀 더 세분화되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아세로라, 블루베리, 푸룬 등 천연과즙을 사용해 차별화 된 맛과 젊은 감각을 살린 '네이처시크릿'(사진)을 출시, 음료섭취를 통한 영양보충 효과를 도모한다.

아세로라는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가 하루 영양소기준치(하루 100mg)보다 훨씬 많이 함유됐으며(1병당 비타민C 300mg 함유), 폴리페놀 (1병당 폴리페놀 20mg)이 풍부한 블루베리는 항산화 작용과 시력 보호에 도움을 주며 푸룬은 하루 영양소기준치(하루 25g)에 부족한 식이섬유(1병당 식이섬유4000mg)를 제공해 장운동을 돕는다.

또한 아세로라, 블루베리, 푸룬은 피로회복, 피부미용 및 신진대사 등에 좋다고 알려져 귀한 건강식품으로 사랑 받아왔다.

정식품의 음료브랜드 썬몬드가 선보인 에너지 보충음료 '썬몬드 파워부스터'는 천연 고 카페인과 함께 각 타입별로 에너지대사 관여 비타민의 1일 영양소기준치가 100% 들어있다.

해태음료의 스포츠음료 '엑셀레이드(Excellade)'는 수분 보충뿐만 아니라 단백질 보강까지 가능토록 했다.

이 제품은 효소분해 대두 단백질을 첨가해 피트니스, 사이클링 등 정기적인 운동을 할 때 필요한 에너지원을 보충해줘 활동적인 운동을 즐기고 건강한 몸 만들기에 관심을 둔 20~30대 남성의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에서 화제가 됐던 코카콜라사의 일명 무지개 비타민워터가 우리나라에도 상륙했다.

주황색 비타민워터는 '비타민Cㆍ칼슘'에 주력했으며, 녹색은 근육질에 필요한 비타민(A, B, C, E)ㆍ칼슘ㆍ아연, 빨간색은 '비타민Cㆍ타우린', 파란색은 '비타민Bㆍ칼륨' 등의 영양분을 집중적으로 함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각자에 맞는 음료를 선택하면 된다.

회사측은 우선 12개의 색상중 한국인에 맞는 6개의 색상을 선택했으며, 색에 민감한 개성파 젊은이들이 아침 점심 저녁에 골라 마시는 스타일음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음료선택 기준이 기능성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음료업계도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마시는지 소비패턴을 연구해 제품에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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