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일 대한항공에 대해 4분기에도 흑자 유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3분기 영업이익 10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4분기에도 화물의 빠른 회복세로 흑자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항공화물은 지난 9월 전년동기대비 3.4% 플러스 전환한 이후 10월에는 6.7%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11월에도 구주를 중심으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항공화물 수요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FTK(유상톤킬로)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적재율을 나타내는 L/F 비율 역시 경기가 악화되기 이전 수준인 75.7%를 기록했다"면서 "수요가 회복되면서 일부 노선의 경우 아웃바운드 L/F가 100%에 육박하고 있어 11월에도 단가를 인상할 예정으로, 수요회복과 운임인상에 4분기 화물부문은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