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현 주가는 실적 둔화라는 최악의 상황이 반영된 주가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현 주가는 LCD패널가격의 바닥을 반영하고 있어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 "10일 종가는 2009년 예상 PBR 1.05배, 2010년 예상 PBR 0.94배에 해당되며,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고는 최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소 연구원은 "LG전자의 공격적인 LCD TV 전략에 따른 수혜와 2009년 12월 7세대 공장 감가상각 종료, 2010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7조원 전망, 2010년 하반기 3.5세대 AMOLED 양산, 차세대 박막형 태양광 사업 추진 등이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LCD의 가격하락은 2010년 3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나 4월부터 선진시장에서 LED TV, 신흥국가에서 LCD TV가 대중화되면서 LCD 업황이 V자로 반등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디스플레이 시장지배력 강화를 통한 2010년 2분기 턴어라운드 전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