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SK에너지에 대해 4분기부터 정제마진 회복에 따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영업실적 부진 등의 리스크에도 불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3분기 영업실적이 바닥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지난 2~3분기는 유가상승과 증설부담이 겹치면서 제품가격 전가력이 떨어져 정제마진이 부진했으나 통상적으로 4분기와 1분기 수요가 집중되는 등유 및 경유의 계절적 수요를 감안하면 4분기 정제마진 회복에 따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2010년 역내 정유설비의 증설물량 둔화도 2010년 정유시황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용(EV)용 중대형 2차전지 사업부문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