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방은행인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이 내년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11일 대구 부산은행의 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장기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윤창배 애널리스트는 “이들 지방은행은 올해에도 많이 올랐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오를 것”이라며 “이익의 안정성과 꾸준한 성장성이 남 다르게 좋다”고 진단했다.
특히 경제가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가운데 충당금 적립에 대해 부담이 감소하면서 앞으로는 구조적 이익에 따라 은행 주가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구조적 이익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그리고 신탁관련이익의 합산에 영업비용을 뺀 것으로 흔히 영업총이익을 말한다.
그는 “대구 부산은행의 구조적 이익률이 1.6% 근처를 저점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익의 안정성과 PER(주가수익률) 수준을 고려하면 이들 은행의 주가는 여전히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자산 성장이 없다면 내년 은행업종의 이익성장률은 차츰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대구 부산은행은 여전히 아시아의 보석에 해당하는 우량 주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