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건설 중인 방폐장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방폐장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지역 공동협의회'는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방폐장 안전성 검증 조사단'이 11일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지질구조, 수리지질, 지진공학, 터널공학, 원자력공학 등 5개 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으며 방폐장 부지 적합성, 지하수 흐름에 의한 방폐장의 안전성, 지진에 대한 안전성, 처분고(사일로) 시공 가능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현황 파악을 위해 11일부터 기존에 작성된 각종 보고서 검토에 들어갔으며 조사계획을 수립해 올해 연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방폐장이 연약지반으로 공기가 연장되면서 제기된 안전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경주시의회, 시민단체, 주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한국수력원자력 인사로 출범한 공동협의회는 최근 방폐물관리공단과 한수원 등 조사의 객관성을 위해 사업자측을 배제하고 조사단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