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래 최장기간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가 9거래일만에 소폭 조정을 받은 반면 일본 증시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11일 현재 전일보다 0.11%(3.42p) 내린 3175.19을 기록했으나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는 각각 0.93%(2.07p), 0.58%(3.24p) 오른 223.87, 566.54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온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한 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일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연속 상승 피로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소폭의 조정을 받았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01%(0.95p) 오른 9871.68을 기록했다.
이날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일본 증시는 9월 기계주문이 크게 늘어났다는 내각부의 발표로 장중 9950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과 에너지 및 수출주의 약세로 하락 전환하는 등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강보합으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니콘(2.61%)과 후지쓰(2.05%)가 두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