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2일 현대제철에 대해 고로 가동으로 한차원 높은 수익모델로 진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윤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고로 가동은 외형 확대는 물론, 판재부문의 획기적 수익성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며 "고로 조강량 800만톤 체제를 갖추게 되는 2012년에 전체 조강량 1900만톤, 매출액 12.6조원, 영업이익 1.37조원의 대형 철강사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실적 부진으로 고전했던 판재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판재부문의 2012년 실적은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5640억원(영업이익률 10.9%)으로, 봉형강부문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향후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로 추가적인 내부전속시장(Captive Market) 확보가 가능하고, 고로 가동 이후 판재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주요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