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상승…배럴당 78.10달러

입력 2009-11-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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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상승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73달러 상승한 78.10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중국 경제지표 호전 및 원유 수입 증가 소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23달러 상승한 79.28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45달러 오른 77.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일부가 개선됨에 따라 중국발 수요 회복기대감으로 인해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 19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났다. 중국의 10월 무역흑자도 9월보다 2배 많은 약 240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국의 10월 원유수입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중국의 10월 원유수입량은 전년동월대비 19.7% 증가한 일일 455만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 에너지 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 사전 조사 결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60만 배럴 증가하는 반면 휘발유 재고는 전주와 비슷한 수준, 중간유분 재고는 7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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