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통위, 옵션만기 변수로 관망세 우위
프로그램 영향으로 시장이 이틀연속 상승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금통위와 옵션만기 영향으로 장중내내 관망세가 우위를 보이다 장후반 외국인의 선물 매수를 앞세운 프로그램 매수의 영향으로 이틀연속 상승 마감에는 성공했다. 관망심리 우위로 거래량이 부진했으나 건설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영향을 덜 받는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 윤증현 “출구전략, 금리인상 시기상조”
전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출구전략을 쓰기에는 이르고,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더블딥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재무건전성의 개선과 완만한 경기상승세에 대한 낙관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4%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시점에 정부의 이같은 입장이 금리결정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 기관의 독립성이 보장되어 있는 한국은행이지만 금리에 대한 스탠스가 일관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아온 만큼 11월 금통위는 코멘트에 따라서 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 ‘남북 서해교전’ 하루짜리 이벤트로
전일 시장을 끌어내렸던 서해상 남북 해군의 충돌은 하루짜리 이벤트로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일 오전 한 때, 북한의 보복 교전 루머, 병력 증강 배치 등으로 분위기가 고조 되었으나 환율, 외국인 포지션 등 시장동요는 없었다. 청와대 역시 ‘남북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사태의 확산을 경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로 인해 남북관계가 더 이상 디스카운트 요인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전통적 불안요소로 지목받았던 ‘Country Risk'역시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Strategy. 큰 변수 없다면 시장참가자들의 자신감 커질 것.
최근 우리 시장의 약세와 거래량 감소로 개인의 단기매매, 기관의 차익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시장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궁극적인 원인은 외국인의 주춤한 매수에서 찾을 수 있으며, 그들이 주춤할 만한 가시적인 투자환경의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라는 측면에서 금통위를 기점으로 큰 변수가 없다면 투자주체들의 자신감은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현 구간에서의 바람직한 전략으로 경기회복 및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내년 상반기 금리인상에 컨셉을 둔 섹터/ 종목에 대한 분할매수 접근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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