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가 KT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11일 사내 게시판에 ‘KT-티맥스소프트 합작사’ 사내공모에 관한 공지를 올렸다.
이날 공지 내용은 오는 15일까지 100명 미만의 개발자를 모집한다는 것이다. 대상은 운영체제(OS)와 프레임워크 관련 개발 유경험자로 1년 이상의 경력이 있거나, 네트워크·보안·임베디드 분야의 경력 개발자다.
이 같은 합작사 설립은 최근 티맥스소프트의 악화된 경영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올 상반기 영업적자 223억원, 당기순손실 280억원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야심차게 준비 중이던 티맥스윈도OS 출시도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합작사 설립이 결국엔 KT와의 합병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서는 티맥스의 인수설이 무성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합작법인 설립은 사실이며 이외의 내용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KT와의 합병설은 지나치게 앞서간 추측에 불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