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국도변에 화물차 전용 휴게소가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3일 오전 울산시 남구 상개동 53-4번지 소재 31번 국도변에 위치한 화물차 휴게소 건설부지 현장에서 '울산 국도변 화물차 전용 휴게소' 기공식을 가진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장현 국토해양부 차관를 비롯해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김기현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과 화물차 운전자,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다.
화물차 휴게소는 고속도로 13개소와 광양항, 인천항, 부산항 등 항만에 3개소에서만 운영되고 국도변에서는 처음이다.
울산 화물차 휴게소는 4만9177㎡ 규모의 부지에 ▲약 41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주유, 세차, 정비 등 차량 관리시설 ▲휴식, 식사, 오락 등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화물운전자를 위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설계됐다.
총 179억 원이 투자돼 내년에 준공예정인 이 사업은 국토부, 울산시, SK에너지㈜에서 공동 투자했으며 SK에너지에서 35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운전자의 복지 향상은 물론 효율적인 물류네트워크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만, 고속도로, 국도변 등 물류거점에 화물차 전용 휴게소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