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상장 타이틀, 엇갈리는 주가행보

입력 2009-11-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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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증권사 목표주가 돌파 ‘눈앞’…동양생명, 상장 후 최저가로 하락

최근‘업체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코스피에 얼굴을 내민 대기업 집단 상장사의 주가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동양생명과 SK C&C다.

동양생명은 지난달 ‘손보사 최초’로 유가증권에 이름을 올렸다. SK C&C은‘국내 대형 IT서비스 업체 빅3 가운데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그러나 동양생명은 상장 후 이렇다할 시장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면서 주가가 한 달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SK C&C는 상장 후 연일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 C&C는 12일 오후 2시 현재 전일보다 2.66%가 오른 3만655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상장 이틀 만에 공모가 3만원과 비교해 22%의 오른 가격이다.

거래량은 11일에 770만여주를 보인데 이어 12일에는 장 시작 2시간만에 100만주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상장과 함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SK C&C의 적정 가치는 주당 3만8000원으로 산출된다”며 “보유투자자산인 SK의 가치를 중복 투자 우려감으로 과도하게 하락한 현재 시가로 평가했기 때문에 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또 “SK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돌파구는 SK텔레콤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SK C&C가 협력역할을 맡게 되면서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로몬투자증권 송인찬 애널리스트도 “향후 SK그룹의 성장과 더불어 꾸준한 캐시카우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손보사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동양생명보험의 주가는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달 8일 상장과 함께 시초가보다 9.87%가 하락하면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후 이튿날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조정 후 소폭 반등을 하는 모습이 계속되면서 1만4000원선에서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최근 들어서는 4일 연속 하락, 12일 오후 2시 현재 1만3950원으로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공모가 1만7000원과 비교하면 20%가량 하락한 셈이다.

수급상황도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상장 이후 3일간 100만~500만여주를 보이던 1일 거래량은 최근 들어 평균 20만여주에 머물고 있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금리가 다시 동결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격적인 투자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경기회복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적인 입장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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