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올렸다.한화석화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04억2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02%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7813억3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6%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101억7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7.84% 급등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한화석화는 이같은 실적에 대해 "지난 7월과 8월 제품각겨이 상승한데다 국내외 경제 회복세가 가시화 됨에 따라 자회사인 한화 L&C, 한화 리조트 등과 계열사인 대한생명의 영업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틸렌, 프로필렌 등 원료가격 상승률이 제품가격 상승률을 초과함에 따라 제품별 마진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줄었으며 폴리에틸렌(PE) 제품은 중동, 중국의 신증설 물량 출회 소식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축소 우려로 9월부터 수요가 둔화되고 제품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했다.
폴리염화비닐(PVC) 제품도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축소 우려로 인해 제품가격 상승를 둔화를 겪었다.
한편 한화석화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조256억6400만원, 영업이익 3666억3000만원, 당기순이익 3496억7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액은 4.9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3.84%, 175.2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