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美 금융기관에 모바일뱅킹 솔루션 공급

입력 2009-11-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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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뱅킹 솔루션 ‘Mobile On’을 앞세워 미국 모바일 금융시장 공략에 나섰다.

SK C&C는 12일 미국 애틀랜타 지사가 조지아주의 GFCU, LGE 등 신협(Credit Union) 두 곳에 자체 모바일 뱅킹 솔루션 ‘Mobile On’을 공급하고 3년간 기술서비스를 지원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조지아 주는 AT&T Wireless를 비롯한 주요 통신 업체들의 IT 본부와 모바일 지불∙결제 회사들이 집중돼 있어 미국 모바일 뱅킹의 관문으로 평가 받는 곳이다. 미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모바일 상거래 기술 선도 지역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 C&C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향후 안정적인 미국 금융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Mobile On’은 휴대폰 상에서의 은행 계좌 조회, 이체, 고지서 납부 등의 기본적인 금융 거래 기능은 물론 증권 거래와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의 거래 내역 및 예산 관리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소비 활동도 지원한다.

이밖에 ‘Mobile On’은 할인이나 선물 기능을 갖춘 모바일 쿠폰 발급 기능, 유무선 연계를 통해 금융∙상점 정보 등을 공유하는 금융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SK C&C는 이번 공급 계약을 계기로 미국 애틀랜타 지사를 중심으로 모바일 뱅킹 마케팅 및 서비스 수행 조직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조지아 주 내에 있는 Credit Union 140여 곳과 주요 은행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정재현 SK C&C Industry 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SK C&C의 모바일 뱅킹 기술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글로벌 금융 소비자들의 편리한 금융 환경을 구현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 분야에서 글로벌 강자로서의 입지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올해 모바일 머니 2.0 확산 사업을 수주해 싱가폴, 필리핀,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괌, 호주, 대만 등 아시아 9개 국가에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구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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