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2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417억원의 영업손실과 897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영업손실은 1948억원과 5325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것.
이에 쌍용차는 판매 급감에 따른 매출 감소 외에 ▲해외 전환사채(CB) 관련 환차 손실 등 약 1500억 원 ▲구조조정 및 파업으로 인한 비정상 조업 손실분 약 1300억 원 등과 같은 비경상적 손실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쌍용차는 8월 라인 정상 가동 이후 급격한 판매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9월에는 연간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 판매가 안정화 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4/4분기의 판매활성화로 연간 판매물량은 당초 조사보고서상 목표한 연간 판매대수(2만9000대)를 16% 이상 초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구조조정의 효과로 고정비 부담이 대폭 감소됨으로써 현재 매 분기별 손실규모(1분기: -2656억원, 2분기: -1772억원, 3분기: -897억원)도 계속 축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수익성도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3분기 동안 내수 3492대와 수출 4079대를 포함 총 7571대를 판매해 2277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