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KT가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정(MOU)을 체결한다.
중기중앙회는 12일 "오는 13일 오후 중앙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이석채 KT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중소ㆍ벤처기업 지원시설에 대한 IT 인프라 구축 ▲특허기술 사용권 이전 등 중소기업 기술개발 ▲중소기업 제품 구매 및 판로 확대, ▲중소ㆍ벤처기업 투자 지원 및 소상공인 전용 웹서비스 ▲우수 중소ㆍ벤처기업과의 글로벌 시장 공동 개척 등을 함께 한다.
중앙회는 "이번 상생협약 체결은 경제위기 극복과 성장ㆍ발전을 위해서는 대ㆍ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중요하며, 과거의 선언적 협력이 아닌 실질적인 상생협력방안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상호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지난달에는 삼성전자와의 동반성장 협력 협정을 체결했고, KT도 지난 6월 발표한 'IT산업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양측은 중기중앙회가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에 KT가 가진 최첨단 IT 인프라를 접목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은 양 기관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또한 KT의 상생협력 모델을 확대 적용 KT가 가진 특허기술 사용권을 중소기업협동조합에 이전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되며, 기업형 수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관련 협동조합에게 KT의 무료 웹서비스인 '로컬스토리'를 지원해 주기로 하였다.
김기문 회장은 "우리 경제가 위기상황을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견고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소기업이 살아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KT와의 협정을 계기로 실천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