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옵션만기 충격 외인·PR 매물에 급락...1572.73(22.09p↓)

입력 2009-11-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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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 마감 직전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물을 앞세운 기관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결국 급락세로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12일 현재 전일보다 1.39%(22.09p) 떨어진 1572.73을 기록해 나흘간의 상승장을 마치고 재차 157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수능 시험으로 1시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친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해 장중 1603.01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코스피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보합을 기록하며 1590선에서 등락하다, 장 마감 직전 예상치 못했던 프로그램 매물이 동시호가때 쏟아지면서 결국 1570선으로 주저 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3억원, 1545억원 어치를 팔았으며 개인이 263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20억원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비차익거래로 2658억원 매물이 나와 총 246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소폭 상승한 운수창고와 기계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보험과 운수장비, 전기전자, 은행이 2%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동반 하락해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LG화학이 3~4% 급락했고 삼성전자와 KB금융, 신한지주, LG전자, SK텔레콤, LG,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도 1~2%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이날 하이닉스 인수를 철회한 효성이 14% 이상 급등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재매각 기대감으로 4% 가까이 올랐다.

상한가 4개를 더한 2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471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10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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