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효성 ‘매수 ’, 하이닉스 ‘매도’

입력 2009-11-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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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옵션만기 영향으로 순매도로 전환했고, 코스닥 시장에선 5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금일 하이닉스 인수 철회와 관련된 상반된 기관들의 움직임이다. 금일 급등세를 시현한 효성을 대거 사들인 반면 하이닉스는 매도세를 이어나갔다.

최근 D램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강세(원달러환율 하락)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POSCO들에 대한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이어갔고, 건설주(현대건설, 대림산업)들에 대해서도 매수 기조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삼성전자, 하이닉스)관련주들을 대거 순매도했고, 자동차(현대차, 기아차)관련주 역시 매도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선 여행주(하나투어, 모두투어)들에 대한 매수를 보였는데 원화강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경우에도 원자재 관련 국가(브라질 등)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며 “기관의 매수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외국인마저 매수 강도가 약화된다는 점이 부담이다”고 전했다.

당분간은 제한된 박스권에서의 움직임 정도가 전망돼 리스크 관리에 치중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원화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주보다는 내수주 중심으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1일 오후 4시49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13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선 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 인수 철회를 선언한 효성(341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POSCO(150억원), LG디스플레이(137억원), 한화(89억원), 신한지주(78억원), 한진해운(78억원), 삼성전자우(7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현대모비스(416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삼성전자(328억원), 하이닉스(244억원), LG화학(224억원), 현대차(181억원), 삼성전기(142억원), SK텔레콤(125억원), 삼성SDI(12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성광벤드(26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하나투어(18억원), 주성엔지니어링(15억원), 에이스디지텍(14억원), CJ오쇼핑(12억원), 태웅(10억원), 에스디(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서희건설(33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엘앤에프(18억원), 서울반도체(9억원), 아토(6억원), 다음(5억원), 하이드로젠파워(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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