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국제인증, 국내서도 가능해진다

입력 2009-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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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장명국 TTA 사업지원본부장, 김원식 TTA 회장, 전상헌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조인섭 TTA 시험인증연구소장, 김장경 TTA 이동통신시험팀장(TT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Mobile WiMAX(와이브로) 국제공인 전자파 방사성능측정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전상헌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시설 개소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는 와이브로 국제인증획득에 필수적인 ‘전자파 방사성능측정 시험(RPT) 시설’이 없어 국내 제조사들이 대만 등의 해외 시험소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번 시험시설 구축에 따라 와이브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공인인증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영화 TTA 실장은 “이번 시설구축은 정부의 와이브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식경제부의 사업지원을 통해 이뤄졌다"며 "국내 제조사들이 원스탑으로 ‘WiMAX 포럼’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돼 국내 와이브로 제조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TTA는 현재 전세계 6개 와이브로 국제공인시험소 중의 하나다. 이번에 구축한 시험시설에 대해서는 ISO 17025 품질인정과 WiMAX 포럼의 전자파 방사성능측정시설 승인을 취득해 본격적으로 국제공인시험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TTA가 구축한 시설은 와이브로 단말기의 전자파 방사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시설로 WiMAX 포럼의 인증프로파일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700MHz∼6GHz 대역의 전자파 무반사실과 계측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RPT는 와이브로 단말기의 송수신 필드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와이브로 국제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국제공인시험소에서 반드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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