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한섬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3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31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며 "7~8월까지만 해도 매출신장률이 10% 중반대를 나타냈지만 9월 의류소비 심리의 가파른 회복과 추석 기간차에 따른 영업일수 증가로 3분기 높은 외형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한섬의 실적 개선 추세는 성수기인 4분기에 이어 2010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의류소비 지출 CSI가 10월 105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특히 백화점 고가 의류 수요와 더욱 밀접한 고소득층의 CSI는 110포인트까지 상승하며 의류소비 확대에 긍적적인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4분기 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4%증가한 28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내년에도 의류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한 브랜드력을 갖춘 한섬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